어릴 적 어두운 밤에 나와 함께 해준 곰곰이.

소꿉놀이를 할 때도, 낯선 곳에 갈 때도 언제나 나와 함께 해준 곰인형 곰곰이.

어느샌가 곰곰이를 잊고 살진 않았나요?

어릴 적 나의 첫 친구이자, 유일한 친구이기도 했던 곰곰이를

어느샌가 옆이 아닌 뒤에 두게 되었습니다.

여기를 봐주세요! 곰곰이는 언제나 여기에 있어요!

언제나 당신을 응원하며, 여기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요!

왜인지 조금 우울하고, 조금은 쓸쓸해 보이지만 곰곰이는 여전히 귀여워요!

"안녕? 다시 한 번 나랑 놀지 않을래? 어렸을 때 처럼 내 옷을 갈아 입혀줘,

예쁘게 꾸며줘! 나는 다시 너의 옆에서, 어디든 함께 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