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odle - Shining Way // Artist: E Reum // Year: 2021 // Dimensions: 1394 x 1920 (pixels) // Running Time: 42 seconds Video & Audio // Edition: 1 of 4 (A.P 1)

Doodle Series

존재가 빛날때는 언제인가? 아마도 그 순간은 내가 목적으로서가 아닌, 존재 이유를 알며 그 자체로 살아갈 때가 아닐까한다.

Name Series는 우리의 존재 됨이 홀로가 아닌, 나와 너라는 온전한 관계 가운데 있을 때 존재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Doodle Series는 나와 너의 관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안의 나와 내가 만나는 이야기이다. 존재로서 나의 삶은 시간으로 환원되는 '빛' 가운데 '마음'이라는 세계 속에 새겨진 것들을 알아가고 찾아가는 여정이라 생각한다. 그 '마음' 속에는 나의 살, 시선, 귀와 입술이 닿는 모든 순간들 속에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그것을 왜 좋아하고 싫어하는지가 새겨진다.

Doodle Series에서는 내 마음에 새겨진 자욱들이 표현된다. 낙서는 오롯이 나로부터 시작하여 나에게로 끝난다. 그 시간을 통해 내 안에 있는 나와 만난다. 그 만남을 통해 다시 너를 만난다.

Doodle Series

When is existence shining? Perhaps that moment is not a time for me to live by itself, knowing the reason for existence, not as a purpose.

The Name Series is a story that my existence can exist not when I am alone, but when I am in the perfect relationship between me and you. The Doodle Series is the story of meeting me and me in me, taking one step furthe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me and you. I think 'life as being' is a journey to get to know and find the things engraved to the world of 'heart' in the 'light' that is restored to time. In that 'heart', that all the moments what I like and hate, and why I like and hate through my skin, eyes, ears and lips touches, are engraved.

In the Doodle Series, the marks engraved on my heart are expressed. Doodle starts from me and ends to me. Through that time, I meet myself in me. I meet you again through that meeting.